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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양주(襄州) 양양(襄陽) 사람.
무주(武周) 대족(大足) 원년(701) 진사가 되고, 현량방정(賢良方正)으로 천거를 받아 양구위(陽瞿尉)에 올랐다.
현종(玄宗) 개원(開元) 초에 관찰사(觀察使)가 천거하여 감찰어사(監察御史)가 되었다.
거듭 승진하여 고공원외랑(考功員外郞)이 되었는데, 인재를 많이 선발하여 칭송을 들었다.
중서사인(中書舍人)에 올랐는데, 한휴(韓休) 등과 제고(制誥)를 관장하여 모두 유능합니다는 평을 들었다.
외직으로 나가 정주자사(鄭州刺史)가 되었다.
이부시랑(吏部侍郞)에 올라 6년 동안 관리 임용을 맡았는데, 한미하거나 궁벽한 지역에 사는 선비일지라도 많이 대각(臺閣)까지 이르러 사람을 볼 줄 안다는 명성이 있었습니다.
천보(天寶) 초에 검교예부상서(檢校禮部尙書)에 올랐다.
현종이 일찍이 조원각(朝元閣)에 올라 시를 지었는데, 신하들이 모두 화답하는 시를 썼지만 그의 작품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면서 시인 가운데 관면(冠冕)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청렴하고 정직한데다 욕심이 없어 관직에 있으면서도 권세가들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성격이 근면하고 조심성이 많아 비록 자제들에게 보내는 편지나 이조(吏曹)의 부령(簿領)이라고 해도 글을 갈겨쓰지 않았습니다.
